모네는 왜 이 성당을 30점 넘게 그렸을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12 08:13
수정2024.07.13 09:21
[프랑스 루앙 대성당의 보수중인 첨탑에서 불이 났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스 북서부 루앙대성당은 전형적인 중세 고딕 양식의 성당입니다. 그래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12세기부터 건축한 루앙 대성당은 건축 양식으로도 유명하지만 미술가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장소입니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가 빛과 색의 변화를 연구한 대상이기도 합니다.
모네는 루앙 대성장 맞은 편 2층에 살면서 이 성당을 30점 넘게 그렸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루앙성당을 보며 해로 인한 시간대마다 달라지는 변화를 그렸습니다.
그래서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 그림에는 아침안개, 정오, 흐린날, 햇빛 강한 날 등의 부제목도 붙어있습니다.
루앙 대성당 첨탑에 현지시간 11일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긴급히 진화했습니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루앙 대성당의 첨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151m 높이의 첨탑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첨탑이 주철 구조물이어서 다행히 화재가 성당 다른 곳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마터면 루앙 대성당이 모네의 그림으로만 남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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