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도 '삼성페이' 쓸 수 있다…애플, EU 규제에 '백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12 03:44
수정2024.07.12 06:29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유럽연합의 ‘과징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사실상 유럽 전역에서 애플페이 외에 다른 결제 방식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방 조치로 유럽 내 아이폰 이용자는 애플페이 대신 알파벳의 ‘구글 페이’, 삼성의 ‘삼성페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11일 CNBC에 따르면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아이폰의 ‘탭앤고’(tap-and-go) 기술에 경쟁업체들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탭앤고는’ 휴대폰을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으로 애플은 그간 아이폰 등 자사 기기에서 애플페이만을 허용해왔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2020년 애플페이의 시장 지배력 등을 고려해 반독점법 조사를 개시했고, 애플은 결국 올해 1월 경쟁사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서 NFC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시정안을 냈습니다.
집행위는 애플이 이달 25일까지 시정안을 이행해야 한다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연간 총매출의 최대 10% 규모 과징금과 일일 매출의 5%에 대한 이행 강제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 27개국을 포함한 유럽경제지역 전역에서 10년간 유지됩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삼성 전 계열사, 현·퇴직자 퇴직금 소급 지급한다
- 2.대만이 발표한 충격 보고서…한국보다 '최악'
- 3.자녀 4천만원 차 때문에 부모 기초연금 끊긴다?
- 4.[단독] "연금 배달 왔습니다"…할머니 국민연금 집배원이 간다
- 5.삼천당, 오늘 입 연다…최대주주 대표, 2천 500억 매각 철회
- 6.5월1일 '빨간날' 쉰다…5인 미만 회사는?
- 7.[단독] 삼성, 현직자도 퇴직금에 성과급 '소급' 반영한다
- 8.기초연금 몰라서 못 받는다?…"신청 너무 어려워서"
- 9."집 팔아 직원 100명 월세 평생 지원"…토스 대표 결국 사과
- 10.나라 살림 또 100조대 적자…정부 씀씀이 괜찮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