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00m 태극기' 철회…의견 수렴, 국가상징공간 조성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11 18:00
수정2024.07.11 18:40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건립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대신 국가상징공간 조성을 위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키로 했습니다.
연간 2천만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랜드마크이자 도심의 역사·문화적 공간인 광화문광장을 명실상부한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해간다는 방침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11일 시청에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사업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가상징공간은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게 핵심"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의 바람과 뜻이 담긴 의미 있는 장소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세운다는 기존 계획은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되, 이곳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는 사업 자체는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6월 25일 제74주년 6·25를 맞아 광화문광장에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고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불꽃 상징물을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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