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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요구 거세지자 '셀프상폐' 나선 신성통상 [기업 백브리핑]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11 16:31
수정2024.07.11 17:26

탑텐, 지오지아 브랜드 보유한 신성통상, 이 회사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만 77%가 넘는 회사입니다. 

상장 49년 만에 자발적 상장폐지 택했는데, 소액 주주 반발 거셉니다. 

이 회사 곳간에 현금이 3000억 넘습니다. 

그러나 배당이 10년 만에 이뤄질 정도로 소액주주 위한 환원엔 인색했다는 게 중론입니다, 

여하튼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에, 

돌연 상장폐지 카드 꺼냈습니다. 

주가 끌어올리라는 금융당국 압박, 슬쩍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말 나옵니다. 

상장폐지되면 이거 저거 신경 안 써도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장폐지,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숩니다. 

주식 사들이겠다는 매수가격이 소액주주 눈높이보다 터무니없이 낮습니다. 

소액주주들 상폐저지선인 5% 확보하겠다며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하죠, 결과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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