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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월세 600만원이어도 구하기 힘들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11 16:00
수정2024.07.11 20:19

[뉴욕 맨해튼 (게티이미지뱅크 제공=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아파트 월세 물건 구하기 경쟁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가격 상승도 예상됩니다. 
지난달까지는 임차료가 안정된 수준이었지만 이사 철인 7~8월이 되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美 부동산 중개기업 더글러스 엘리먼과 감정평가기업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지난달 이루어진 맨해튼 아파트 임차 입찰에서 24%가 계약됐습니다. 이들 기업이 관련 자료를 수집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또 임대매물이 중개사에 등록된 후 평균 24일 만에 계약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역시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계약된 물건은 집주인이 제시한 호가에 비해 1.4%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달 신규 임대계약 중간값은 월세 4천300달러로 전년 동기와 같으며 5월보다 50달러가 올랐습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은 해마다 7월과 8월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밀러 사장은 "7월에는 가격이 더 오르고 심지어 최고가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맨해튼 아파트의 월세 중간값 최고가는 2023년 7월과 8월의 4천400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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