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연고점 경신하며 2890선…환율 1370원대로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11 15:50
수정2024.07.11 15:51

코스피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289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오늘(11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0.81% 상승한 2891.3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0.72% 상승한 2888.76에 개장한 뒤 2880선에서 등락하다 장 마감 직전 289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는 최근 사흘째 종가 기준 연고점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이날 장중에는 2896.43까지 오르면서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상승장을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의 6천억 넘는 순매수세였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합쳐서 4천300억 원가량 팔아치웠습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장 초반 8만 8처80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이내 하락하면서 결국 0.23% 내린 8만 7천6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0.84% 올랐고, LG에너지솔르션은 3.69%, 현대차는 1.46%, 삼성바이오로직스 0.99% 등 시총 상위주 대부분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엽종이 3.75% 오르며 강세였고, 증권 2.54%, 보험 1.78%, 금융업 1.54% 등 밸류업 수혜주도 상승세였습니다.
이날 코스피 강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불거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리인하를) 인플레이션이 2%에 완전히 도달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라면서 "인플레이션은 하방으로 움직일 것이고 아마도 2% 아래로 내려갈 것인데 이는 우리가 바라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물가상승률이 2%에 도달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증시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다만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면서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세가 제한되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엿새만에 하락…1370원대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71% 내린 852.42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입니다.
에코프로비엠(-0.26%), 에코프로(-1.60%), HLB(-4.27%), 삼천당제약(-3.74%)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도 힘을 잃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5원 90전 내린 1천387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은 지난 5일부터 이어진 닷새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7월 들어 처음으로 1천37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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