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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한 달에 1억 뛴다…서울 아파트값 불타오른다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7.11 14:55
수정2024.07.11 15:51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6주째 오르고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수도권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 달 새 1억 원 오른 곳도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5월 전용면적 84제곱미터가 34억 3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평형이 4월엔 33억 원 안팎에 거래됐는데 한 달 새 1억 원 넘게 뛴 것입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도 세 달 사이 2억 원 넘게 오르는 등 최근 강남권 위주로 호가와 실거래가격이 뛰었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올라 16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부동산원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가격이 높아지며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강남권에 속하는 송파구, 서초구가 0.4% 뛰면서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강북에서도 인기 지역인 성동구의 경우 0.52% 올랐고, 용산구 0.36%, 마포구 0.35% 상승했는데, 대단지나 준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특히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저희들이 완만하게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었는데, 5월 말부터 6월, 7월 올라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져 유심히 보고 있다고 말씀드리고요.] 

올해 1~5월 서울 9억 원 이상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천870건으로, 국토부가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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