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과거처럼 무지막지하게 집값 못 올라”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7.11 13:58
수정2024.07.11 17:00
박상우 장관이 “부동산 수요계층이 다양하지 않아 과거처럼 무지막지하게 집값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0일) 세종시에서 기자들을 만나 최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에 대해 “추세적 상승 전환은 아니다”며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잔등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정부처럼 무지막지하게 몇 년 오르는 상황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사비 급등 문제도 있고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인구 문제 등으로 몇십%씩 상승할 힘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전청약 후 공사 중단으로 청약 취소된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정부 차원의 다른 대안은 없지만 정부에 책임이 있는지 재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사비 급등으로 “제때 공사가 못 이뤄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공사비 현실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세 사기 피해와 관련해선 ”금요일에 피해자 대표와 만날 예정이고 의견 들어 정부여당 차원의 피해구제안을 마무리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철도 사업 진출차 모로코를 찾은 것과 관련해선 “2030년 스페인, 포루투갈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 중인 모로코가 5조원 규모 철도 사업을 진행한다”며 “모로코가 우리 철도를 사주면 100% 기술이전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최근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건설사들이 입찰에 나서지 않은 것과 관련해 ”리스크가 있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특히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들이 조심하자는 분위기가 되면서 입찰에 안 나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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