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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잠실 30분'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8월10일 개통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11 11:23
수정2024.07.11 11:55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노선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지하철 8호선을 경기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한 별내선이 8월 10일 첫차부터 개통합니다.

서울시는 별내선 12.9㎞ 구간 영업시운전을 5월 25일부터 30일간 안전하게 완료하고 내달 정식 개통한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영업시운전이란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업시운전 종료에 따라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와 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등 행정 처리 절차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지하철 8호선은 연장선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됩니다.

기존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약 44분이 걸렸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또 2·3·5·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 투입합니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 최고속도 시속 80㎞로 운행됩니다.

또 시는 별내선 구간 중 유일하게 서울에 있는 암사역사공원역을 암사동 선사유적지의 이미지를 담아 디자인하고, 빗살무늬토기를 주제로 한 오경선 작가의 작품으로 문화전시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여자 화장실 입구에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성별을 식별해 여성을 보호하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안전하게 마쳤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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