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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10개 주요기업과 간담회…"밸류업 협조해 달라"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11 11:18
수정2024.07.11 14:03

[(앞줄 좌측에서 네번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오늘(11일) 정은보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코스피 대형·금융·중견기업에 이은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간담회입니다. 

오늘 행사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10사의 재무 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글로벌 세그먼트 제도는 재무 실적과 기술력이 인정받을 만하고 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으로 현재 49곳이 선정돼 있습니다. 

이중 ▲골프존 ▲더블유씨피 ▲서울반도체 ▲스튜디오드래곤 ▲심텍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컴투스 ▲휴젤 ▲HPSP ▲JYP Ent 등 10개 사가 간담회에 자리했습니다. 

정은보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는 주주환원뿐 아니라 성장을 위한 투자 등 기업 상황에 맞는 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주주와 적극 소통하는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여러 공시 사례가 축적되면 내부 의사결정이나 계획 마련에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달 초 개시한 중소 상장기업 대상 밸류업 컨설팅과 공시 교육에 상장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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