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운용, '한·미·일 부동산리츠 ETF 3종' 순자산 1천억 돌파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7.11 10:39
수정2024.07.11 10:40


삼성자산운용은 'KODEX부동산리츠'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한·미·일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약 4개월 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돼 있고,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인해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에 방점을 뒀습니다.
 

이러한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당수익률의 경우 KODEX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와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는 연간 약 8% 수준, KODEX미국부동산리츠(H)는 약 연 4%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ODEX 부동산리츠 ETF 3종은 정부 정책의 시행으로 투자금의 최대 5천만 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를 투자자가 증권사를 통해 신청할 시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 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리츠ETF 시장은 그 동안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실물 부동산 가치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돼 왔다"라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월배당에 향후 금리 인하 시 추가적인 시세차익, 여기에 더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증선위, '회계처리 기준 위반' 덕암테크 검찰 통보
2% 반등한 삼성전자…외국인은 '최장' 31거래일째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