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첫날 30% 급등 중…시총 엔씨소프트 제칠 듯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11 09:38
수정2024.07.11 09:47
[시프트업 로고 (사진=시프트업)]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조단위 대어로 꼽혔던 시프트업이 상장 첫날 30%대 급등을 기록 중입니다.
시프트업은 오늘(11일) 오전 9시37분 기준 공모가 6만원보다 32.83% 오른 7만9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프트업은 한때 49.1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시프트업은 시가총액 4조6천억원대 안팎으로 엔씨소프트(약 4조1천700억원)를 제치고 국내 게임 상장사 3위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당초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3조4천억여원대로 크래프톤(약 13조7천억원), 넷마블(약 4조8천900억원),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급등하면서 순위가 뒤바뀌게 됐습니다.
앞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입니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힘 입어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액 1천686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했습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결과 총 18조5천500억원의 증거금이 모이고, 경쟁률은 341.24 대 1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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