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노동계 "1340원 인상" vs. 경영계 "10원 인상"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11 07:41
수정2024.07.11 10:21
[입장하는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경영계와 노동계 간 1천330원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줄다리기가 계속됩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0차 전원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 논의를 이어갑니다.
지난 9차 회의에서 양측은 최초 요구안과 1차 수정안을 차례로 내놓았는데 노동계는 1만1천200원을, 경영계는 9천870원을 수정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노동계는 고물가와 실질임금 하락 등을 고려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필요하다며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9천860원보다 27.8% 많은 1만2천6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위원회의 수정안 제시 요구에 최초 요구안에서 크게 물러선 1만1천200원(올해 대비 13.6% 인상)을 제안햤습니다.
소득 상·하위 5%를 뺀 비혼 단신 근로자 생계비를 토대로 산출한 금액으로, 한국노총은 "1만2천600원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없지만, 실현 가능성과 실질적 논의 진전을 위해" 대폭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영계는 4년 연속 '동결'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이 논의 끝에 내놓은 1차 수정안은 최초안보다 10원 올린 9천870원이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유사근로자 임금, 노동생산성, 생계비, 소득분배 등 결정 기준과 기업의 지불능력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원 문턱에 도달한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탓에 올해도 논의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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