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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한은 10월 첫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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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7.11 06:46
수정2024.07.11 07:22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10년만에 자본금 한도 확대…산은, 반도체 지원 '탄력'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은 KDB산업은행이 증자할 수 있는 최대 법정 자본금, 수권자본금을 현행 30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보고한 주요 추진 법안에 산은 수권자본금을 증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은법 개정안을 포함했습니다.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가 반도체 산업 등에 대한 대규모 지원에 나서고 있어 한국도 산은 자본금을 늘려 첨단산업 지원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금을 20조 원 늘리면 산은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추가로 최대 200조 원의 대출·보증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 "美증시보다 코스피" ETF 자금유입 역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는 코스피 영향으로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주식형 ETF 유입액 규모가 해외주식형을 뛰어넘었습니다.2

국내주식형 ETF 설정액은 최근 1개월 동안 2조 3,568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코스피 대장주에 투자하는 종목에 투자심리가 집중돼 뭉칫돈이 유입됐습니다.

국내주식형 대표 ETF인 'KODEX 200'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룹주를 담은 'KODEX 삼성그룹'에는 최근 한 달간 각각 1,871억 원, 1,461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같은 기간 밸류업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를 모은 'ARIRANG 고배당주', 2분기에만 29% 급등한 현대차를담은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에도 각각 852억 원과 725억 원이 모였습니다.

◇ "환율 연내 1400원 돌파…한은 10월 첫 금리인하"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과 금리 전망을 조사해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명은 올해 하반기 원·달러 환율 고점이 1,400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말 환율 수준은 ‘1,350~1,400원 미만’이라고 예상한 응답자가 45%인 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과 미국 간 실질금리 및 경제성장률 전망 차이,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10월을 꼽은 사람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5명은 다음 달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오늘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 안방 장악하는 中토종 브랜드…車 내수시장 60% 석권 '눈앞'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었던 중국이 이젠 ‘외국산 무덤’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과 독일 등 외국계 자동차 브랜드에 안방을 내줬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변혁기로 들어섰습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의 판매 점유율이 지난해 51.9%를 나타내며 처음 절반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그 수치를 약 60%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마저도 중국에서 고전하는 추세입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외식, 잡화 등 시장에서도 중국산이 초강세를 보이며, 애플-나이키-스타벅스 등의 외국 기업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비롯해 중국을 주요 해외 판매처로 삼아 왔던 한국 산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 배민 수수료, 음식값의 9.8%로 오른다…외식업주들 '부글'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경향신문은 배달의민족(배민)이 다음 달부터 외식업주에게 받는 배달 중개이용료를 3%포인트 인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9일부터 배민1플러스의 배달 중개이용료율을 9.8%로 높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쿠팡이츠와 동일하고 요기요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배민이 외식업주로부터 받는 배달 중개이용료는 음식값의 6.8%인데, 인상 폭으로 따지면 44.1% 오르는 것입니다.

그간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해 온 외식업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소비자들에게도 음식값 인상 등 파장이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위기의 부동산 디벨로퍼…'알짜' 강남서도 개발사업 줄줄이 좌초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부동산 개발업계가 고금리와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30대 부동산 시행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4개 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개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 개발업 등록사업자의 전체 매출은 28조 7,011억 원으로

2022년, 2021년보다 각각 37.1%, 47.5% 쪼그라들었습니다.

개발업계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색과 미분양에 허덕이며 시공사 부실과 주택 공급 절벽 등 연쇄 위기를 불러일으킬 뇌관이라는 관측마저 나옵니다.

4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과 달리 개발업계에는 빙하기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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