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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엔비디아 라이벌' AMD, 인수 소식에 4% 가까이 급등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7.11 06:46
수정2024.07.11 07:14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장(11일)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엔비디아의 라이벌 'AMD'는 인수 소식에 4% 가까이 올랐습니다.

핀란드 AI 스타트업 '사일로 AI'를 인수하는데요.

거래규모는 약 6억 7천만 달러입니다.

이를 통해 AMD는 복잡한 AI 모델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향후 AMD가 '엔비디아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인튜이트는 2.57% 하락했습니다.

인력의 10%에 해당하는 '약 1800명'의 글로벌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가 아닌, 'AI에 초점을 맞추려는 전략적 변화'의 일부인데요.

인튜이트는 이를 통해 AI 기반 비서인 '인튜이트 어시스트'를 강화하고, 제품을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허브스팟은 알파벳의 인수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2.12% 급락했습니다.

허브스팟 인수를 통해,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었죠.

그러나 이번 인수설 철회로 '기술 기업들의 M&A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알파벳의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중학개미 브리핑입니다.

먼저 5위는 '중과서광' 입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9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여러 요인이 있는데요.

먼저 차이신 서비스PMI가 '51.2'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이 줄어들고 사업 낙관론이 강하지 못한 상황이 증시에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만한 호재도 부족한데요.

불안정한 증시 전망에 중학개미가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더사이시웨이' 입니다.

자율주행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현재 중국은 자율주행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비야디, 니오 등 9개의 차량업체에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승인했고, 이미 자율주행택시도 운영되고 있죠.

최근 바이두가 우한시에 1,000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500만 건의 운행을 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베이징시도 이에 발맞춰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정 의견 수렴안을 발표했습니다.

낙관적인 전망에 주가가 오르자, 중학개미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3위는 '귀주모태주' 입니다.

이번에도 매도 우위죠.

14억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술인 '백주'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도매가격이 석 달 사이에 17% 가까이 떨어진 데다, 주가도 올해 들어서만 15% 넘게 하락했는데요.

부진의 배경엔 상대적으로 약진한 '브랜디와 위스키'가 있습니다.

매출 성장치 부문에서 백주를 압도하면서 시장에서 조용히 실적을 내고 있죠.

최근 중국이 '유럽산 브랜디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도 이러한 흐름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위는 '부사강산업인터넷' 입니다.

애플의 최대 협력사 폭스콘의,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81%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최근 CNBC가 중국증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종목 3개 중 하나로 꼽기도 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도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도 '33위안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위에는 BYD가 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매수 우윈'데요.

최근 해외 증시에서 서학개미는 테슬라, 중학개미는 비야디에 집중하는 모습이죠.

EU로부터 예상보다 낮은 '잠정 상계 관세율'을 부과받으면서 최근 한 달간 주가도 14% 정도 상승했습니다.

향후 전망도 낙관적인데요.

JP모건은 '2026년까지' 비야디의 글로벌 판매량이 '60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목표주가를 '440위안으로' 올리며 앞으로 80% 이상 더 성장할 것으로 보았는데요.

실제로 2026년에,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생산기지 중 4개가 완공돼서 향후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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