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연속 10만명 못 미쳤다…고용 '흔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7.10 17:52
수정2024.07.10 18:11
[앵커]
한동안 훈풍이 불던 고용시장이 다시 휘청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하지만, 부진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만 해도 10만 명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5월 3만 8천 명으로 줄더니, 지난달엔 9천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건설업은 5월 4만 7천 명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6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건설기성과 건설수주 등 건설 지표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 부처와 함께 고용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대응하겠습니다.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하겠습니다.)]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감소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직원들 둔 자영업자는 3만 4천 명 늘었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3만 5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전년대비 감소폭이 4배 급증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생활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고,) 소비를 줄이니까 기업이 고용을 줄이는 상황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죠. 내수 침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금리 장기화가 고용과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한동안 훈풍이 불던 고용시장이 다시 휘청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하지만, 부진의 그림자는 더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두 달 연속 1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4월만 해도 10만 명 증가했던 제조업 취업자 수는 5월 3만 8천 명으로 줄더니, 지난달엔 9천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건설업은 5월 4만 7천 명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6만 6천 명 줄었습니다.
건설기성과 건설수주 등 건설 지표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고용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경각심을 가지고 관계 부처와 함께 고용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대응하겠습니다.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과 민생 개선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하겠습니다.)]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 감소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직원들 둔 자영업자는 3만 4천 명 늘었지만,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3만 5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지난 3월과 비교해 전년대비 감소폭이 4배 급증했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생활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기 때문에 소비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고,) 소비를 줄이니까 기업이 고용을 줄이는 상황이 지속된다고 볼 수 있죠. 내수 침체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금리 장기화가 고용과 경기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면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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