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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싸다?...송파 문정동 아파트 '이것' 써볼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10 17:38
수정2024.07.10 19:10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서울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조감도>’이 보류지 8가구를 매각합니다.  최저 입찰가격은 지난해 11월 일반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던 가격보다 1억원 가량 높게 책정했습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16일까지 보류지 아파트 매각을 위한 입찰을 받습니다. 전용면적 49A㎡ 3가구, 49B㎡ 3가구, 74C㎡ 2가구 총 8가구입니다. 보류지는 일반 분양과 달리 최고가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저 입찰가격인 입찰 기준가는 일반 분양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783건이 접수돼 평균 152.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보류지 가격은 전용면적 49A㎡와 49B㎡는 8억4000만원, 74C㎡는 12억5000만원입니다.

전용면적 49A㎡와 49B㎡의 일반분양가가 각각 7억6580만원, 7억538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보류지 최저 입찰가격이 7000만원에서 80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습니다. 74C㎡의 일반분양가는 10억8600만원으로 보류지 가격이 1억6400만원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저렴하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이 단지 74㎡ 호가는 15억3000만원, 49㎡는 9억9600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 최저입찰금이 호가보다 낮아 입찰액과 관련한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물량입니다. 전체 가구 가운데 1% 범위 안에서 보류지를 정할 수 있습니다. 보류지는 주변 시세에 맞춰 최저 입찰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일반분양가보다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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