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전망 '불안불안'…상승 전망, 매매 36%· 전월세 42.8%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7.10 15:54
수정2024.07.10 16:24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 비율(21.21%)보다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망 조사(상승 30%·하락 25%)와 비교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입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전국 1천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동산114는 다만 '보합' 전망이 가장 많은 43% 이상이어서 상승과 하락에 대한 소비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32.05%)을 가장 많이 지목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어나고, 외곽지에도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감지된다는 것이 업계 평가입니다.
이어 '기준 금리 인상 기조 변화'(23.56%), '급매물 위주로 실수요층 유입'(11.23%),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9.32%), '서울 등 주요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7.40%) 등의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반면 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들은 '경기 침체 가능성'(39.91%)을 주요 이유로 손꼽았습니다.
이어 '대출 금리 부담 영향'(14.22%),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10.55%),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10.55%),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7.80%) 순이었습니다.
매매와 달리 임대차 전망에 관해선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압도했습니다.
전세가격 전망에 관한 물음에 전체의 42.80%가 '상승한다'고 답했으며, 단 13.33%만 '하락한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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