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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전세대출 0.1~0.2%p 인상…신한도 주담대 0.05%p↑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7.10 15:14
수정2024.07.10 15:30


국민은행이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인상합니다.

국민은행은 내일(11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금리를 0.1%~0.2%p 인상한다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금리 조정 대상은 대면상품인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과 비대면 상품인 'KB스타 전세자금대출' 등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보증 상품인 KB주택전세자금대출(신규 코픽스)은 연 3.71~5.11%에서 연 3.86~5.26%로 0.15%p 오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상품인 KB전세금안심대출(신규 코픽스)은 연 3.84~5.24%에서 연 3.94~5.34%로 0.1%p 인상됩니다.

서울보증보험(SGI) 보증 상품인 KB플러스 전세자금대출(신규 코픽스)은 연 3.83~5.23%에서 연 4.03~5.43%로 0.2%p 오릅니다.

비대면 상품인 KB스타 주택전세자금대출(신규 코픽스)도 연 3.99%에서 0.15%p 오른 연 4.14%로 조정됩니다.

같은 날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주택담보대출 5년물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0.05%p 금리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전달보다 5조3천415억원 늘어 지난 2021년 7월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자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1일 0.2%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국민은행도 3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3%p 올렸습니다. 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를 0.1%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당국 압박에 이달 들어 4대 시중은행이 일제히 주담대 금리를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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