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당첨돼 좋아했는데 날벼락…동탄서 또 사전청약 취소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10 11:58
수정2024.07.10 19:22
[리젠시빌주택이 홈페이지에 공고한 사전청약 취소 안내문 (리젠시빌주택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이던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이 또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리젠시빌주택은 최근 홈페이지에 '화성 동탄2 주상복합용지 C28BL 리젠시빌란트'에 대한 사업 취소 및 사전공급 계약 취소 안내를 게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안내문에서 "최근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 및 건설자재 원가 상승 등 불가피한 사유로 아파트 건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업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업 취소로 인한 사전공급 계약은 별도 방문 없이 취소되며, 명단 삭제 및 계좌 부활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사전공급이 취소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8층짜리 5개 동, 11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며 2022년 10월 사전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전용면적 101㎡가 6억5천214만원, 104㎡가 6억7천209만원에 각각 분양됐습니다.
또 사전청약 취소 사례가 나오자 기존 당첨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건설 경기와 공사비 상승 추세 등을 볼 때 취소 사례가 더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에도 DS네트웍스가 경기 파주 운정3지구 3·4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던 주상복합 사업을 사전청약 2년 만에 취소하면서 사전청약 당첨자 400여명이 피해를 봤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심우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2지구에 공급할 예정이던 '우미 린' 아파트를 2022년 사전 청약을 받은 뒤 전면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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