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조원 들여 美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짓는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10 10:28
수정2024.07.10 10:30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LS전선이 약 1조원을 투자해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 공장은 동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위치하며,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6천700㎡(약 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약 2만평) 규모로 지어집니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0m 규모의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도 갖추게 됩니다.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향후 10년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선점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회사 측은 "미국 해상풍력발전의 대부분이 동부 해안을 따라 추진되고 있어 체사피크시는 입찰, 선적, 운반 등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LS전선은 주정부로부터 4천8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로써 LS전선은 에너지부(DOE) 9천900만 달러의 IRA 지원을 포함해 총 1억4천700만 달러(약 2천27억원) 규모의 지원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전선업체 중 최대 규모입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LS전선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의 숙련된 인력, 세계적인 수준의 입지 조건과 비즈니스 환경이 LS그린링크의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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