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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산법 코앞…업비트·코인원, 예치 자산 관리 '분주'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10 07:49
수정2024.07.10 09:03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오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법 시행을 앞두고 고객 예치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외부 회계법인을 통해 분기마다 이용자들의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실사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작성해 공개해왔습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발간된 보고서에 따르면 업비트는 고객이 예치한 현금과 현금성 자산 금액 대비 103.15%의 자산을 보유했습니다.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 금액 대비 회사 보유 자산은 102.82%였습니다.

업비트는 이와 별도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등 총 194종류의 가상자산에 대한 고객 예치 수량 대비 회사 보유 수량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 역시 2021년 12월부터 자산 실사 보고서를 공개해왔습니다.

코인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보고서에서 고객 예치금 잔액 대비 103.2%, 고객 예치 가상자산 수량 대비 101.4%의 자산을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고객 예치금을 고유자산과 분리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 맡기도록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고객 위탁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와 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질적으로 보유하도록 했습니다.

거래소들은 이 같은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앞으로도 고객 관리 예치금 관리 현황을 외부로 공개하는 등 투명한 운영 시스템을 유지·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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