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러, 세계 평화 위협…가치 공유 국가간 연대 필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10 07:07
수정2024.07.10 07:59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무모한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과 함께 가치공유국 간 연대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병 격려사를 통해 "북한은 러시아와 불법적인 무기 거래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러시아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 경제협력을 강화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며 "또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처참한 삶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핵 선제 사용을 법제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 작전 현황을 브리핑받으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인태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며 "특히, 전시와 평시 한반도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인태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이 시간 하와이 근해에서는 대한민국의 율곡이이함과 미국 칼빈슨 항모를 비롯해서 한미 양국과 우방국들이 참여한 가운데 작전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림팩 (RIMPAC)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고한 공약과 협력에 토대를 둔 강력한 능력이야말로 가치와 규범에 기반한 역내 질서를 굳건히 수호하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태사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강력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그리고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사무엘 파파로 사령관의 지휘 지침인 'Prevail! (압도적 승리)'처럼 인태사가 늘 전장을 지배하고 승리하는 사령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한국 대통령이 인태사령부를 찾은 것은 전신인 태평양사령부 때를 통틀어 29년 만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요란했던 배당소득세, 이재명 빠지고 김문수 후퇴
- 2.대통령 집무실 다시 청와대로…3년 만에 복귀
- 3.이재명 정부, '주 4.5일제·노란봉투법' 추진 속도 내나
- 4."재테크 강의 듣다, 9천만원 순식간에 날렸다"…무슨 일?
- 5.삼다수-광동제약 '흔들'…마트 판권도 넘긴다
- 6.[현장연결] 석 달 뒤 대통령 온다…지금 청와대는?
- 7.한 점포서 '수동' 무더기 당첨,,,로또 1등 57억 터졌다?
- 8.10명중 1명 사망…코로나 이후 독해진 '이 병' 사각지대
- 9."족집게 예측 나올까"…방송 3사 출구조사 8시 발표
- 10."대선 끝나자마자 썰렁"...세종 집주인들 발칵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