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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현대자동차 정년 이후에도 2년간 '계속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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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7.10 06:45
수정2024.07.11 06:41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韓 배터리 매출 올해 첫 역성장 中 가격-日 기술력 매서운 협공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올해 한국 배터리 업계가 처음으로 역성장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가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올해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1.3%, 27.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반면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매출 증가세가 예상됩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중국 CATL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8%, BYD는 23.1% 성장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테슬라를 고객사로 보유한 일본 파나소닉홀딩스도 올해 매출이 1.6%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차 캐즘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기술력을 높이는 ‘배터리 종주국’ 일본 사이에서 한국이 넛크래커 신세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NTF의 추락…간판 상품도 '휴지조각'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가상자산 붐을 이끈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이 수렁에 빠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NFT 500종의 가치를 합산 반영하는 크립토 500 NFT 지수가 2년 6개월 새 90% 넘게 폭락했습니다.

NFT 데이터 플랫폼인 NFT고에 따르면 NFT 시가총액은 9일 기준 58억4398만달러(약 8조900억원)로4개월 만에 반토막 났습니다.

NFT가 자생적인 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각국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면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도 NFT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각종 규제를 적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NFT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현대차, 정년 후 2년간 '계속고용'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현대자동차가 60세 이후에도 회사를 2년 더 다닐 수 있게 사실상 정년을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대차와 노동조합의 잠정 합의안이 오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확정됩니다.

업계에서는 합의안에 1인당 평균 5,038만 원의 인상 효과가 담긴 만큼 통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합의안에 따르면 현대차는 생산직 근로자가 원하면 1년 더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숙련 재고용 제도’를 만 62세까지로 1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계속고용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사 동수로 ‘정년 관련 태스크포스(TF)’도 꾸리기로 했습니다.

3만여 명의 생산직 근로자가 일하는 현대차가 TF를 통해 계속고용 방안을 확정하면 국내 산업계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피가 모자라"…뜨는 33조 시장, 인공혈액 개발 전쟁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인공 혈액 시장을 분석, 보도했습니다.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며 헌혈 인구는 줄고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늘면서 세계 119개국이 혈액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인공혈액 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리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인공 혈액 시장은 2029년 240억 8,000만 달러(약 3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세계 각국은 “혈액 주권을 지키자"며 인공혈액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대가 주도하는 인공 혈액 개발 컨소시엄에 4,600만 달러(약 634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일본은 인공혈액 개발에 성공해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 서울 빌라시장 볕드나…거래량 2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찬 바람만 불던 서울 빌라 시장이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2,897건으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5월 기준 서울 빌라 매매가도 4월보다 0.03% 오르며,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습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권과 동남권에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동안 빌라 매매시장은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진 뒤 빌라 기피 현상으로 침체를 거듭했지만, 저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하락해 임대 사업자 등의 투자 수요가 좀처럼 붙지 않고 있어 추세적 상승세로 진입했다고 보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LVMH·아르마니도 뛰어든 '올림픽 패션 大戰'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오는 26일 파리 올림픽이 개막합니다.

조선일보는 올림픽의 이면에서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엔 세계 최대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그룹 역사상 처음 후원사로 뛰어들었습니다.

랄프로렌, 룰루레몬 같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자국 대표팀 단복을 제작했고 한국에선 노스페이스, 무신사가 참여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들이 MZ 세대의 눈길을 끌기 위해 올림픽 같은 역동적인 글로벌 이벤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평가합니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MZ 세대의 구매력을 확인한 명품 기업들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장으로 올림픽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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