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21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7.10 05:38
수정2024.07.10 06:39
[금융감독원에 SM엔터테인먼트 인수 주가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출석한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 위원장이 'SM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20시간이 넘는 고강도 밤샘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10일) 검찰에 따르면 어제(9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출석한 김 위원장은 조사와 조서 열람을 마치고 20시간 35분 뒤인 오늘 오전 4시 45분께 귀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을 상대로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승인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카카오가 2월 16∼17일과 27∼28일 합계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집하면서 총 553회에 걸쳐 고가에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이 김 위원장을 소환한 것은 지난해 11월 15일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김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약 8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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