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AI 제일 잘쓰는 나라는 中?…"산업계 83% 사용·특허 출원도 선두"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7.10 04:27
수정2024.07.10 05:59


중국 산업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시간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AI분석 소프트웨어기업 SAS와 콜만 파크스 리서치가 전세계 산업계 의사결정권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중국 응답자의 83%가 생성형AI를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해 설문에 참여한 1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미국 응답자는 65%가 생성AI를 도입했다고 답했다. 전세계 평균은 54%입니다. 조사 대상 산업에는 은행, 보험, 의료, 통신, 제조, 소매 및 에너지가 포함됐습니다.

로이터는 이것이 중국이 생성 AI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오픈AI가 2022년 11월에 챗GPT를 출시한 이후 수십개 중국 기업이 자체 버전을 출시하면서 생성AI 분야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유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생성AI 특허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3만8천건 이상을 출원하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미국은 6천276건을 출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글로벌 비즈] 엔비디아,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글로벌 비즈 브리핑] 테슬라 이사회 의장, 美 대선 후 주식 팔아 '떼돈' 벌었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