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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교통망 대폭 늘린다…대광위 투자 계획 발표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09 15:25
수정2024.07.09 15:42

[고양시 9개 집중투자사업 위치 (사진=국토부 대광위)]

고양은평선이 4칸 1편성으로 확대 추진되며, 경기 고양시의 9개 광역교통 구축 사업이 최대 12개월 단축됩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늘(9일) 고양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4개 도로와 5개 철도·환승시설 등 9개 사업에 총 약 1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집중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양시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 개발사업 외 장항지구·삼송지구·지축지구 등 중·소규모 택지개발사업 진행으로 지난달 기준 인구 107만8천여 명의 전국 3위 규모 기초자치단체로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광역교통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게 대광위의 설명입니다.

대광위는 고양시, LH 등 신도시 사업시행자와 함께 지난 2월 27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출범해 광역교통 사업 관련 갈등 조정·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및 재원 집중투자 방안 등에 합의했습니다.

먼저 도로 분야에서는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IC)과 한류월드IC 회전교차로를 2차로로 확장해 차량 흐름을 개선합니다. 각각 오는 2028년과 2027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또 장항지구에서 서울 방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 2개를 신설합니다.

대광위는 이들 사업은 지난 2021년 장항습지 지뢰 폭발 사고로 중단됐다가 이번 TF 논의를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며 완공을 7개월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창릉지구 서편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을 잇는 6차로 동서축 간선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은 TF를 통해 사업 시행자를 단일화하며 원래 계획보다 12개월 앞당겨진 2030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대광위는 나아가 11년 이상 지연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원흥역 환승 사업과 관련해 하반기 착공해 내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초 '3칸 1편성'으로 계획됐던 고양은평선 철도는 4칸으로 확대해 오는 2031년까지 추진할 예정입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고양시 주민들이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고양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대광위와 고양시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며 "다른 수도권 지역의 집중투자사업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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