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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고점 찍고 2860선 숨고르기…환율 1380원 초반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7.09 14:55
수정2024.07.09 15:17

[앵커] 

2천900선을 향해 치고 올라가던 코스피가 오늘(9일)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금융시장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고요? 

[기자]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오전 상승분을 반납한 채 오후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마감 30분 정도 앞둔 현재 코스피는 2천860선 중후반까지 반등한 모습인데요.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반면 개인은 2천억 원 넘게, 기관도 2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보면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2% 안팎 반등하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3%와 2% 가까이 하락세입니다. 

밸류업 기대감에 꾸준히 반등했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나란히 2% 넘게 하락 중입니다. 

또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에 한전산업과 두산 우선주 등이 일제히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오전 상승세를 반납하고 850선 후반 거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과 아시아 증시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원·달러 환율도 어제 종가 부근을 맴돌고 있습니다. 전장보다 소폭 내린 1380원대 초반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장 초반 코스피 반짝 상승에 하락 전환하기로 했지만 달러화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재차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오후 들어 반등 분위기입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어제보다 0.8% 오른 2천900선 중반 거래 중이고 홍콩 항셍지수 역시 0.4% 오른 1만 7천600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엔화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며 어제보다 2% 넘게 급등한 4만 1천700선에 거래 중입니다. 

소니, 미쓰비시전기 등 일본 주요 기업 8곳이 2029년까지 5조 엔, 우리 돈으로 43조 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모습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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