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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수영복 뭐 입지?"…소비자원이 비교해봤더니

SBS Biz 최윤하
입력2024.07.09 11:01
수정2024.07.09 20:22

[수영복 비교정보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중에서 파는 여성 수영복들이 제품별로 늘어나는 정도나 회복률 등 기능성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는 약 2배까지 벌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여성용 수영복 10개 제품의 기능성·내구성·안전성 시험을 진행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의 대상이 된 브랜드와 제품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구입이 가장 많았던 10개 품목으로 선정됐습니다.

먼저 기능성 측면에서 일정한 힘으로 당겼을 때 늘어나는 정도를 측정한 '신장률'은 '르망고'와 '스피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늘어난 뒤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정도를 평가한 '신장 회복률'은 '랠리', '르망고', '후그' 제품이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내구성 시험 중 올이 당겨져 제품이 손상되는 정도인 '스낵성'은 전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봉제 부분이 터지지 않는 '봉합 강도'와 외부 힘에 의해 겉감이 쉽게 파열되는지를 본 '파열 강도'는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봉합 강도는 '후그' 제품이 타제품과 비교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파열 강도는 '레노마'와 '스피노'가 뛰어난 것으로 나왔습니다.

안전성과 색상 변화 성능은 10개 제품 모두 권장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한편 일부 브랜드에서 '안감혼용률'을 표기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항을 랠리와 르망고, 센티, 스피도 4개 업체에 전달했고, 개선을 완료했거나 개선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실내 수영복에 대한 제품별 성능 정보가 부족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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