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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00억대' 횡령 우리은행 직원 구속 기소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7.08 18:27
수정2024.07.08 18:36

대출 서류 등을 위조해 100억원대의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직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8일) 창원지검 형사1부는 경남 김해지점 우리은행 직원 3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35회에 걸쳐 개인과 기업체 등 고객 17명 명의로 허위 대출을 신청한 뒤 대출금 177억7천만원을 지인 계좌로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빼돌린 돈 대부분을 가상자산에 투자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약 45억원 상당의 가상자산 거래소 예치금과 은행 예금, 전세 보증금 등을 동결 조처했습니다.

검찰은 향후 은행 자금 편취 등 중대한 경제범죄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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