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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5만·내년 6만 가구 착공…"물량 확대 총력"

SBS Biz 문세영
입력2024.07.08 17:08
수정2024.07.08 17:08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해지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면서 올해 안에 5만 가구, 내년에 6만 가구 착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 4일 세종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 중점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 LH가 직접 건설한 공공주택의 착공 목표인 5만 가구 달성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는 6만 가구 이상 착공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이후 착공 물량 조기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3기 신도시 5곳에 올해 안에 1만 가구 조기 착공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매입임대주택사업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와 내년에 집중 확대해 전세 시장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LH의 매입임대주택은 당초 2만 7천 가구인데, 민생토론회를 거치며 든든전세를 포함해 3만 7천 가구로 1만 가구 추가됐다"며, "이외에도 부족하면 더 확대할 방안을 국토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입 약정부터 준공까지 소요 기간이 현재 2년인데, 여기에서 최대 1년 6개월로 6개월 이상 단축시키고, 짧게는 1년 이내 준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사기 관련 피해 지원과 1기 신도시 등 국가 현안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장은 "상반기 매입임대 요건 완화와 협의 매수로 피해자분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6월까지 590건 주거 지원을 통해 피해자 거주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공매가 풀어지는 하반기에 피해임대주택을 대폭 매입할 것"이라며, "경기 부양을 위해 LH는 올해 공공기관 총 투자액의 30%에 해당하는 18조 4천억원 이상 사업비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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