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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삼노, 4천~5천명 참석 추산…"반도체 생산 차질 줄 것"

SBS Biz 김한나
입력2024.07.08 14:55
수정2024.07.08 15:32

[앵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오늘(8일)부터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반도체 공장 가동의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 파업 현장에 어느 정도 인원이 모였습니까?

[기자]

전국삼성전자노조에 따르면 오늘(8일) 총파업 현장에는 기흥, 평택, 천안사업장 등의 조합원 4천~5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파업은 오늘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시작됐습니다.

창사 55년 만에 무노동·무임금을 내건 실질적 파업이 현실화된 겁니다.

전삼노는 지난 1일 반도체 생산 차질이 이번 총파업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오늘은 전삼노 부위원장이 생산 차질을 빚을 구체적인 근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삼성 반도체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인데, 공장 가동 차질이 현실화될 수도 있을까요?

[기자]

전삼노에 따르면 설비, 제조, 공정 직군 5천211명이 총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도체 생산 차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전삼노는 전 조합원에게 3% 인상률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적용하고, 파업으로 발생된 임금손실을 보상하라는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1차 총파업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데요.

노조는 사측이 10일까지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이후 들어갈 2차 총파업은 무기한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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