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계대출 비상' 금융위, 10일 시중은행 긴급 소집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7.08 14:30
수정2024.07.08 15:32
금융위원회가 오는 10일(모레), 은행권을 대상으로 가계부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각 은행 실무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계부채 동향과 관리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열릴 간담회는,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대출담당 임원들을 소집한지 일주일 만에 개최되는 겁니다.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고, 시중은행 금리는 오히려 내리면서 시장에 좀 더 명확한 신호를 주겠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10조 7,558억원으로 6월 말과 비교해 2조1,835억원 증가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8천억 원 넘게 불었고, 지난달 대출규모가 줄어들었던 신용대출도 1조 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모레 회의에서는 은행권 가계대출 추이와 전세대출, 정책 대출 실행 현황 등을 살펴보고 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는 은행권에 가계부채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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