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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함영주 "디지털금융 경쟁력 핵심은 우수 디지털 인재"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7.08 14:16
수정2024.07.08 14:42

하나금융그룹이 오늘(8일) 오후 서울 명동 사옥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에 이어, 이 프로젝트 최종 참여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3기 선포식 행사장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 강세원 SK텔레콤 부사장 등 외부 인사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팀 78명의 청년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올해로 3기째 진행 중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빠르게 진행 중인 금융 디지털화에 발 맞춰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SK텔레콤이 후원합니다.
 

오늘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활짝 웃으며 "사실 저도 다음 날 일정을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플 때가 있는데, 어젯밤 누워 오늘 이 행사 올 생각을 하면서는 여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렜다"면서 "이렇게 다 큰 분들께 '꿈나무'라고 표현하면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여기 계신 분들 중 누군가는 금융소비자들의 투자 유형을 분석해서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주실 것이고, 또 누군가는 더 넓게 저변을 확대해 보험 심사 등에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장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우수한 교육환경이 더해지면 기성세대를 뛰어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믿음이 앞선 2년간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통해 입증됐다"고 이 프로젝트의 공로를 소개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의 청년들을 위한 투자가 우수한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통로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의 핵심은 우수한 디지털 인재가 결정하고, 기업의 사활은 디지털 인재의 육성과 확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미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청년 여러분들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가족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지난 1기와 2기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수료자 중 8명은 하나금융그룹에 입사해 근무 중이며, 이외에도 다수가 금융권 취업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최종 선발팀들 총 상금 3천만원…상위 3개 팀, 글로벌 IT기업 견학 특전
오늘 선포식에 이어 이번 3기 프로젝트에 최종 참여할 청년을 선발하는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진행됐습니다.

20개팀이 참여한 오늘 경진대회에서는 디지털 신기술 ABCD(AI, Blockchain, Cloud, Data)를 활용한 혁신적인 금융-디지털 융복합 아이디어들이 제안됐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종 참여팀들에는 전문화된 소프트웨어 집중 교육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기존 주 4회에서 주 5회로 확대된 교육 기간에 더해, IT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나눈 맞춤형 과정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쌓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3기 프로젝트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되는 우수 참여팀들에게는 총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상위 3개 팀에는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견학 특전도 생깁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인 영국의 핀테크 기업과 스타트업 육성교육 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등을 견학하며 선진 금융과 기술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수료자 전원에게는 하나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이 기존 기수들과 똑같이 주어집니다.

"KEEP CALM and HANA DIGITAL POWER ON"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3기 과정을 시작하며 청년들을 격려하고 도전으로 이끌기 위한 의미 있고 문구를 응원의 메시지로 준비했다는 설명입니다.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계속되는 폭격에 침체된 영국 국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영미권의 대표적 응원 문구이자 요즘 청년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밈'인 "KEEP CALM and CARRY ON(침착하고 담대하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을 패러디한 "KEEP CALM and HANA DIGITAL POWER ON"을 오늘 현장에서 공개하며 청년 세대를 향한 그룹의 지속적인 응원과 지원의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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