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환자 1000명 넘었다…급식에 나온 '이 음식'에 비상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7.08 13:38
수정2024.07.08 19:19
[식중독 주의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 남원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식중독 의심 환자가 1천명을 넘겼습니다.
오늘(8일) 남원시에 따르면 이번 식중독 의심 환자는 7일 오후 기준 24개 학교, 1천3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들은 구토, 발열,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입니다.
남원시는 이들 학교가 공통으로 납품받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업체의 모든 제품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유통·판매 중단 조치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이후 구토, 발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천명 이상의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남원지역 초·중·고의 급식을 오는 9일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번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이 조리 또는 위생 관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함께 역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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