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다' 소 생간 드시는 분들, 치사율 60% 이 병 주의하세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7.08 12:41
수정2024.07.08 16:19

국내 곱창집에서 소 생간 먹은 남성이 야토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 질병관리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8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복통과 발열 증상으로 관내 한 병원에 입원했던 20대 남성 A 씨에 대한 혈액 검사에서 야토병균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수원시로부터 야토병 의심 사례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야토병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해 지난 6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혈청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A씨는 앞선 지난달 24일 집 근처 소 곱창 식당에서 소 생간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야토병이란 야생 토끼를 비롯한 야생 설치류에게 물리거나 닿거나 감염된 음식이나 물을 먹고 마심으로써 감염됩니다. 특히 자연적으로 발생 가능한 감염성 질환으로 매개체(진드기, 등애) 및 동물병원소(특히, 설치류 및 토끼류)들에 의해 야토균이 사람에게 감염되거나, 병원균을 가진 야생동물 또는 그 사체를 만지거나 날것으로 섭취해도 감염됩니다.
분말(에어로졸) 형태로 폐에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60%에 달합니다. 2006년 제4급 법정감염병 지정 4년 만인 2010년 제1급 법정감염병 및 생물테러감염병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는 연간 50만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미국에선 1950년대 전에 매년 10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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