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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선진 사례' 배운다…금투협·증권사, 오늘부터 북유럽 방문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7.08 11:20
수정2024.07.08 17:12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업계 수장들이 노르웨이 오슬로와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합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오늘(8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이들로 구성된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 14명이 연금선진국인 양국의 재무부와 국민연금, 최대 금융그룹, 거래소 등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선진 사례를 탐구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대표단은 노르웨이 증권협회와 금융그룹 DNB부터 방문해 노르딕 자본시장 현황과 오슬로 거래소의 핵심 투자 업종을 점검합니다. 이후 북유럽 최대 채권수탁기관인 '노르딕 트러스트'와 만나 향후 금리인하가 예상되는 현시점에 주목받는 투자상품 '하이일드 펀드'의 투자현황과 전망도 살펴봅니다. 

이후 대표단은 양식 연어 생산업체인 '살마'(SalMar)에서 환경위기에 대응하는 해양수산업과 식량산업의 전망을 짚고, 에너지 전문 싱크탱크인 '라이스타드 에너지'에서 ▲탄소배출권 ▲신재생 에너지 시장 ▲기관 투자자 전략 투자 방안 등을 자문받습니다. 

스웨덴에서는 국민연금(AP4)을 만나 투자철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투자전략 등을 들어보고 한국 시장과 협력 방안도 논의합니다. 오는 2040년까지 탄소 제로 포트폴리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지 금융그룹 'SEB'를 만나 민간 시각의 거시 경제 전망과 지속가능 금융의 현주소를 확인합니다. 

이 밖에 나스닥 스톡홀름과 스웨덴 증권협회를 방문해 기업공개(IPO)시장, 선순환 구조의 증시 에코 시스템의 시사점과 북유럽 금융시스템의 특징을 점검합니다. 현재 스웨덴 증권협회 회장은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웨덴 재무부, 외교부와 만나 복지선진국을 유지하는 금융시스템과 정책적 도전과제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탐구합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이번 NPK는 사상 유례없이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의 밸류업에 힘쓰고 있는 시기"라며 "연금선진국인 북유럽 국가들의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시사점을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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