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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신반포 16차'·DL '잠실우성 4차'…나란히 재건축 마수걸이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08 09:49
수정2024.07.08 09:49

[신반포 써밋 라피움 조감도]

대우건설과 DL이앤씨가 나란히 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1만2천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금액은 2천469억원 규모입니다.

대우건설은 신반포 16차 아파트에 '신반포 써밋 라피움'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했습니다. 단지명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명칭입니다.

신반포 써밋 라피움은 압구정 4구역,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DL이앤씨는 '잠실우성 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공사비는 약 3천817억원 규모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합니다.

해당 사업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2층, 9개 동, 총 825가구 규모로 탈바꿈합니다. 오는 2026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3월 준공 예정입니다.

잠실우성 4차는 탄천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삼전역, 올림픽대로 등의 교통인프라는 물론 백화점, 대형마트 등 풍부한 생활 및 교육 인프라를 갖췄습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잠실우성 4차를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에 걸맞은 또 하나의 주거명작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잠실우성 4차 재건축 사업 단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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