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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인하 할까…파월 발언·6월 CPI 주목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7.08 05:53
수정2024.07.08 14:34

[앵커]

이렇게 뜨거웠던 미 고용 시장이 최근 식어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곧 의회에서 발언할 파월 연준 의장에 입에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6월 CPI, 어떻게 예상되고 있나요?

[기자]

지난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월 3.1%에서 3월 3.5%로 올라가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는데요.

6월에는 다시 3.1%로 내려올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근원 CPI 상승률은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0.2%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요.

이렇게 되면 작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지표들이 줄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되자, 9월 인하 전망도 쏟아진다고요?

[기자]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6, 7, 8월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로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충분한 확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내 비둘기파 인사들이 6월 CPI 발표 이후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76.9%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파월 연준의장 발언도 예정돼 있죠?

[기자]

제롬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9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와 10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일부 의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머뭇거리는 이유를 물으면서 파월을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파월은 앞서 지난 2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도 "통화정책 완화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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