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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률 2년 반 만에 최고…다른 고용 지표 하향 조정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7.08 05:53
수정2024.07.08 14:29

[앵커] 

미국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데요. 

류선우 기자, 미국 실업률이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4.1%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달 수준에 머무를 것이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돈 건데요. 

실업률은 1년여 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보다 0.3%, 전년보다 3.9%씩 올라 시장 전망에 부합했습니다. 

[앵커] 

취업자 수 증가 폭도 기대감을 키웠는데, 특히 앞선 수치들이 수정됐어요? 

[기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달보다 20만 6천 명 늘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직전 1년간 평균 증가 폭인 22만 명에 크게 못 미쳤는데요 더욱이 지난 4∼5월의 고용 지표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4월 고용 증가 폭은 16만 5천 명에서 10만 8천 명으로 하향 조정됐고, 5월 고용 증가 폭은 27만 2천 명에서 21만 8천 명으로 조정됐습니다. 

아울러 미국 제조업 경기도 석 달 연속 위축됐는데요.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는 48.5로 전달보다 하락했는데, 지난 3월을 빼면 20개월 중 19개월간 경기 위축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유럽중앙은행 주최 포럼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에 진입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2% 목표까지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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