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9∼11일 정상회의…우크라이나 지원 논의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7.08 04:27
수정2024.07.08 09:56
[지난해 열린 나토 정상회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2개국이 현지시간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례 정상회의를 엽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정상회의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선 회원국들이 연간 400억 유로(약 60조원) 수준의 군사지원를 유지하겠다는 서약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이 규모를 최소 기준선으로 정하고 회원국별 국내총생산(GDP)에 따라 군사지원을 공평하게 분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올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뒤 내년 연례 정상회의에서 전체적 지원 금액을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에 우호적인 헝가리는 이 계획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했고, 헝가리를 제외한 31개국 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구속력은 없어 실효성은 불투명합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장관급에서 이미 합의된 나토 주도 우크라이나 안보지원과 훈련 조정 임무도 승인될 전망입니다.
올해 정상회의에는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도 초청받았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의 강화된 파트너십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한국 등 아·태 파트너국들과 우크라이나와 사이버, 신기술 분야에서 실질 협력 구축, 방위산업 생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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