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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위험?…65세 이상 사고 13% 더 냈다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7.07 11:14
수정2024.07.07 17:19


최근 고령 운전자 관리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작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율이 65세 미만 운전자보다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보험에 가입된 주피보험자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의 계약 건수는 258만6천338건, 사고 건수는 11만8천287건으로 사고율은 4.57%였습니다.

반면 65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율은 4.04%(계약 건수 1천828만7천65건, 사고 건수 73만9천902건)였습니다.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율은 65세 미만의 1.13배 수준입니다.

또한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는 피해자 수도 더 많았고, 사고 심도를 나타내는 사고 피해자의 중상 비율 역시 더 높았습니다.

65세 미만 운전자가 낸 사고에서 평균 피해자 수는 1.96명이었고,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평균 피해자 수는 2.63명이었습니다.

65세 미만 운전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145만1천78명) 중 부상등급 1∼11급의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은 7.67%였으나,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31만532명) 중 중상자와 사망자를 합친 비율은 8.72%였습니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빈도와 심도가 더 높게 나타남에 따라 보험사의 손해율 역시 고령 운전자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받은 보험료 중 사고가 생겨 피해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작년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한 손해율은 80.2%로, 65세 미만 운전자(76.3%)에 비해 4%포인트(p) 가까이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운전자의 평균 사고가액(손해액/사고건수)은 481만2천659원, 65세 미만 운전자의 평균 사고가액은 446만6천566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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