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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상추 17%·시금치 30% 올라…장마철 채소가격 '들썩'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7.07 10:11
수정2024.07.07 19:24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장마철로 접어든 가운데 쌈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적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천178원으로 일주일 만에 17.3% 올랐습니다. 

이는 한 달 전의 872원과 비교하면 35.1% 비싼 수준입니다.

다만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쌈배추(알배기배추)는 한 포기에 3천32원으로 일주일 만에 26.0%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29.1% 올랐습니다. 이는 평년보다 23.5% 비쌉니다.

깻잎 가격은 100g에 2천87원으로 일주일 새 2.2% 올랐고, 평년보다 10.2% 상승했습니다.

일부 채소류 가격은 이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천276원으로 일주일 만에 30.1% 올랐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65.5% 오른 수준이고 평년보다는 38.6% 높습니다.

당근은 1㎏에 6천177원으로 일주일 새 5.6% 상승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5%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74.8% 비싼 값입니다.

장마 뒤 폭염, 태풍 등 여름철 재해에 따라 농산물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평년보다 5% 축소될 것으로 전망돼 배추는 생산 감소에 따라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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