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경영권 관심 없다"…효성 "진정성 없어"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7.05 17:52
수정2024.07.05 18:31
[앵커]
효성그룹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오늘(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속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며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효성 측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현문 / 전 효성 부사장 : 저는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 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공동 상속인들에게도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며 효성과 형제들이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상속인이 공익 재단 설립에 동의하면 재단에 출연할 기금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효성 측은 "가족 간에 직접 만날 기회도 없이 변호인들을 통해 안을 주고받고, 외부로 이슈화하는 것은 선대회장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 고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조 회장도 맞고소하며 형제간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오늘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장과 관련해 의구심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조현문 / 전 효성 부사장 : 선친이 작성하셨다는 유언장에 대해 입수 경로,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 전 부사장이 효성그룹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다는 등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제간 법정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서 갈등의 골이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효성그룹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오늘(5일) 기자회견을 열고 상속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며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효성 측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즉각 비판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현문 / 전 효성 부사장 : 저는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습니다.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 재단을 설립해 여기에 출연하겠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공동 상속인들에게도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며 효성과 형제들이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상속인이 공익 재단 설립에 동의하면 재단에 출연할 기금에 대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효성 측은 "가족 간에 직접 만날 기회도 없이 변호인들을 통해 안을 주고받고, 외부로 이슈화하는 것은 선대회장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 고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조 회장도 맞고소하며 형제간 갈등은 깊어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오늘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장과 관련해 의구심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조현문 / 전 효성 부사장 : 선친이 작성하셨다는 유언장에 대해 입수 경로,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조 전 부사장이 효성그룹 일가의 비리를 폭로한다는 등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형제간 법정 다툼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서 갈등의 골이 해소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5.'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6.'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
- 9.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10.[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