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 "형제에게 실망"…한미 경영권 '안갯속'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7.05 17:52
수정2024.07.05 18:52
[앵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줄곧 키를 쥐어 온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SBS Biz 취재진과 만나 형제에게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녀와 형제 편을 오가더니 이제는 직접 경영에 참여할 뜻까지 밝히면서 한미그룹의 경영권이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 달 전 형제 손을 들어줬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번엔 모녀와 손을 잡았습니다.
신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형제에게 실망했다"며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내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팀으로 갈 것"이라며 가능한 분쟁을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신 회장은 최근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 1600억 원어치를 사주는 등 주주계약을 맺고 경영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형제가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며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경영이 불안정하다"는 이유입니다.
신 회장과 모녀 측 우호지분을 합치면 약 48%로 절반에 육박해 형제 측 지분을 크게 웃돌지만, 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5명으로 모녀 측 4명보다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룹 고위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을 준비할 것 같다"며 "절차가 필요해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사회 정원이 10명이라 한쪽이 과반을 점하긴 어렵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기존 이사를) 해임하기 쉽지 않습니다. 누구 하나를 중심으로 경영하기 어려운 구조죠. (서로가) 모든 사안에 대해 반대할 테니까. 사법적인 브레이크를 걸 거고 그럼 계속 시간싸움을 하는 거죠. 상호간 합의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신 회장과 모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형제는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장남 임종윤 이사가 귀국하는 대로 신 회장과 만남을 예고한 만큼 또 한 번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줄곧 키를 쥐어 온 신동국 한양정밀화학 회장이 SBS Biz 취재진과 만나 형제에게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모녀와 형제 편을 오가더니 이제는 직접 경영에 참여할 뜻까지 밝히면서 한미그룹의 경영권이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석 달 전 형제 손을 들어줬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이번엔 모녀와 손을 잡았습니다.
신 회장은 취재진과 만나 "형제에게 실망했다"며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입장을 내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원팀으로 갈 것"이라며 가능한 분쟁을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신 회장은 최근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6.5%, 1600억 원어치를 사주는 등 주주계약을 맺고 경영에 참여할 뜻을 밝혔습니다.
"형제가 지분을 해외펀드에 매각한다는 소문이 시장에 퍼지며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경영이 불안정하다"는 이유입니다.
신 회장과 모녀 측 우호지분을 합치면 약 48%로 절반에 육박해 형제 측 지분을 크게 웃돌지만, 현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형제 측 5명으로 모녀 측 4명보다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룹 고위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을 준비할 것 같다"며 "절차가 필요해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사회 정원이 10명이라 한쪽이 과반을 점하긴 어렵습니다.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 (기존 이사를) 해임하기 쉽지 않습니다. 누구 하나를 중심으로 경영하기 어려운 구조죠. (서로가) 모든 사안에 대해 반대할 테니까. 사법적인 브레이크를 걸 거고 그럼 계속 시간싸움을 하는 거죠. 상호간 합의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가 가장 바람직합니다.]
신 회장과 모녀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형제는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장남 임종윤 이사가 귀국하는 대로 신 회장과 만남을 예고한 만큼 또 한 번의 극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CNN "트럼프, 몇 주 전보다 전투 재개 더 진지하게 고려"
- 2."삼전닉스 우습다, 우린 1인당 440억"…벼락부자된 월급쟁이들
- 3.아빠차 열풍…넘사벽 국민차 1위, 줄서서 샀다
- 4."하이닉스 덕분에 96억 벌었다"…일본인 계좌 인증에 술렁
- 5.'건보료 얼마내면 못 받나?'…고유가 지원금 누가 받을까?
- 6.[현장연결] 삼성전자 운명의 성과급 협상…극적 타결 가능성은
- 7.[단독] 포스코 노조, 파업권 확보 절차 돌입..직고용이 불씨
- 8.'트럼프의 입' 비트코인 투자 실패로 대규모 적자…주가 10분의 1 토막
- 9.최종 합격했는데 날벼락…진에어 승무원 50명 입사 연기
- 10."엔진오일 갈기도 겁난다"…차 놔두고 버스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