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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요금 6.8% 인상…8월부터 적용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7.05 14:56
수정2024.07.05 20:17

[앵커] 

정부가 1년여 만에 주택 도시가스 요금을 전격 인상했습니다.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부담이 우려됩니다. 

윤지혜 기자, 가스 요금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8월 1일(목)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요금을 6.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메가줄(MJ) 당 1.41원 오르는 것입니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주택용 가스요금은 지금보다 약 3770원(VAT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5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1년여 만입니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1.04원을 올린 바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가스요금 인상을 결정한 배경은 뭡니까? 

[기자] 

가스공사는 "가스를 원가 이하로 공급하고 있는데, 1년여간 동결했다"며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가스요금은 매월 1일 인상 여부를 정하는데요. 

정부는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난 1일 결정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상황에서 현재 원가의 80~90% 수준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 즉 가스공사의 영업손실에 해당하는 금액이 13조 5천억 원까지 불어났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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