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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가스요금이 6.8% 인상됩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1.41원/MJ 인상한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일반용 도매요금은 1.30원/MJ 인상됩니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이 약 3천770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수용(주택용, 일반용) 도매요금은 지난해 5월 인상(1.04원/MJ, 5.3%) 이후 현재까지 동결 중입니다.

요금 인상에 대해 가스공사는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한편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3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가스공사는 현재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연 5천억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단위당 요금 1원 인상 시 미수금 약 5천억원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