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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기업공제조합 출범…보증수수료 부담 낮춘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7.05 14:06
수정2024.07.05 15:54

[임기근 조달청장이 5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된 조달기업공제조합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조달청)]

앞으로 초기창업기업을 비롯한 중소·벤처기업 등 조달기업의 보증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조달기업공제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노력한 업계에 감사와 축사를 전했습니다. 

조달기업공제조합은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되는 법인입니다. 조달계약을 체결한 사업자 간 상호협동을 통해 조달기업 대상 보증·공제 및 자금융자 사업 등을 운영해 경제활동을 진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공제조합은 다음달까지 조달청의 설립인가를 받아 법인등기를 마치고, 조달기업의 자주적 경제활동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우선 보증시스템 등 사업기반을 구축해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보증사업을 시작합니다. 

계약·입찰·선금 등 보증서 발급 시 민간보증회사 대비 20% 이상 낮은 보증수수료를 제공해 조달기업의 비용부담을 완화합니다.

그동안 조달계약을 체결한 조달기업은 보증수수료가 비싼 민간 보증기관을 이용했지만, 앞으로는 조달기업공제조합을 통해 저렴한 수수료율의 보증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는 저금리 자금융자를 통한 금융지원도 실시합니다.

사업운영 시 발생하는 손해배상책임 및 업무상 재해로 인한 손실보상 관련해서는 공제사업을 통해 조달기업의 사고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줄 전망입니다.

또, 경영상담·진단·교육, 기술향상 및 교육훈련 지원을 통해 조달기업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공제조합이 보증 및 공제 관련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조달기업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단단히 준비해 주기를 바란다"며 "조달청도 공제조합의 원활한 운영과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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