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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한화 지분 8% 공개매수 나선다…'삼형제' 승계 속도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7.05 13:59
수정2024.07.05 14:01

[한화그룹 CI (한화그룹 제공=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 3명이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가 그룹 지주사인 ㈜한화 보통주 지분 1천800억원 상당을 추가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에너지는 어제(4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늘(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화 보통주 600만주(지분율 8.0%)를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하기로 했습니다.

주당 매수 가격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한화에너지가 해당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 지분율은 기존 9.7%에서 17.7%로 올라갑니다.

이번 지분 매수에 대해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확대를 통해 한화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개매수를 마무리하면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에 이어 ㈜한화의 2대 주주가 됩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로, 김승연 회장 아들 3형제가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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