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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中전기차 최고 47.6% 관세..."EU 수출 42% 감소 전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7.05 11:23
수정2024.07.05 15:37

[앵커]

유럽연합이 오늘(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의 추가 관세를 부과합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반발하면서 추가 관세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종윤 기자,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어느 정도 더 부과하나요?

[기자]

EU 집행위원회는 반보조금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37.6%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10% 관세에 추가 관세를 더하면 최대 47.6%가 부과됩니다.

오늘부터 넉 달간 잠정 적용한 뒤 향후 5년간 관세를 확정할 지 여부는 EU 27개국 투표에 부칩니다.

하지만 중국과 무역 갈등 심화와 보복을 우려해 EU 국가별 입장이 엇갈려 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앵커]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수출은 급격하게 떨어지겠네요?

[기자]

독일과 오스트리아 경제연구소는 EU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전기차의 EU 수출이 42% 감소할 거라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달 하베크 독일 부총리에게 EU가 추가 관세를 낮추면 유럽차 관세도 낮추겠다고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최종 협상까지 4개월 내 해결책이 나오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EU 전기차 관세 보복 조치로 18일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혀 역공도 펼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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